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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셀프: 나에 반하여
2025-08-22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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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 "

🔉  TIP

운영시간
📍 장소 : 아르코미술관
⏰  화~일: 11:00~19:00
❗ 휴무: 월 

콘텐츠
✅ 안티-셀프: 나에 반하여
2025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

2025년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 《안티-셀프: 나에 반하여》는 중견작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가조사-연구-비평 지원 사업과 중견작가 지원 사업 연계로 마련되는 아르코미술관의 하이라이트 전시이다. 강홍구,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김옥선, 김지평, 하차연 5인 작가의 매체, 시각언어, 방법론에 주목하여, 작업의 토대가 되는 매체와 시대성을 참조하거나 반목하며 갱신해 나가는 작가의 궤적을 함축하여 살펴본다.
《안티-셀프: 나에 반하여》는 작가 자신을 비평하고 참조하면서 예술세계를 개진하는 중견작가의 여정을 다룬다. 전시는 시대착오적이라 여겨진 것이 새로움으로 도약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나고, ‘나’로부터 분리되어 새로운 ‘나’로 정의되는 자기 진술의 과정을 살펴본다. 나 자신을 정의하는 것은 ‘나’라는 기원, 본질, 토대로 돌아가 비평과 검토 이후 갱신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자기 변신은 비단 개인적 작업일뿐 아니라 작가와 관계하는 한국미술의 시간과 동시대의 자장 안에서 자신의 좌표를 찾는 역사적 시간과의 교차를 의미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물음은 ‘나’로 돌아가는 질문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술하는 시도이다. 이번 전시는 ‘나’를 성찰하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정의하는 과정을 작가의 시각언어를 구성하는 토대인 ‘매체’로 바꿔 말하기를 제안한다. 작가의 이러한 매체(나)로의 회귀는 매체(나)를 재창안하는 것으로 이어진다.1) 매체는 단지 회화, 사진, 조각, 미디어와 같이 재료나 도구, 물리적 토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창작 과정에서의 수공예적이고 기술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작가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 교육받았던 관습, 그 전통의 정통성을 비롯한 작가의 생각과 태도를 포괄한다. 작가가 매체의 본질로 돌아가 이를 검토하는 작업은 작가에게 자신의 시각언어를 추동하는 원동력이 된다. 작가는 매체가 지닌 역사와 고유한 매체 언어를 재해석하는 변신 과정을 거쳐 기성의 문법과 시대에 반하고, 자신이 가진 토대에 반하며 ‘나’를 다시 현재에 위치 짓는다.

한국미술의 자장 안에서 작가가 매체를 선택하고 작업하는 과정은 당대 미술을 둘러싼 작가의 비평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한국미술계에 대한 코멘터리가 된다. 그리고 한국미술의 역사적 흐름과 작가의 관점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좌표가 만들어진다. 전시에서는 이에 주목해 5명의 참여 작가와 기획팀이 주고받은 서신교환을 통해 작가의 항해와 정박의 기점,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유행의 시간대에서 한발 물러선 쇠퇴의 시간은 회고적인 것, 시대착오적인 것, 지나간 것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아차리게 한다. 쇠퇴의 시간에는 아직 경험되지 않은 ‘나’의 현재가 있다. 작가는 자신을 계속해서 정의 내리고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동시대의 주체이다. 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 나는 다른 사람이고 다른 사람일 거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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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동숭동 1-130), 1층 공간 열림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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