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시간
📍 장소 : 카이스트미술관
⏰ 월-금 10:00~17:00
❗ 휴무: 토, 일
콘텐츠
✅ 신 컬렉션: 명작의 금고
특별기획전시
“예술은 나의 종교이고, 미술관은 나의 성전이다. 다만, 신념은 있어도 교리는 없다.” ─ 신홍규
KAIST 미술관은 갤러리스트, 큐레이터이자 컬렉터인 신홍규의 소장품으로 구성한 《신 컬렉션: 명작의 금고》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해 온 작품을 통해 신홍규의 미적 감각과 예술 철학을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전통적인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그의 뉴욕 자택과 개인 수장고를 미술관에 옮겨 놓은 듯한 형식은 단순한 진열물이 아닌 예술이 삶의 일부로 스며들도록 한다. 기억과 직관, 감정이 켜켜이 쌓여 살아 있는 아카이브로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본 컬렉션은 45여점의 주요 작품과 공간에 어울리는 현장 큐레이션을 통해 구성되었으며, 18세기 유럽 회화의 스케치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전역의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적 탐구와 예술적 통찰력에 뿌리를 둔 포괄적이고 세계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프랑수아 부셰의 드로잉, 사이 톰블리와 아이 웨이웨이의 작업, 침팬지 화가 콩고의 회화, 그리고 전시의 중심에 자리한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적으로 성숙한 시기에 작품 〈농부의 초상, Head of a Peasant (1885)〉을 만날 수 있다.
《명작의 금고》 展은 오늘날 우리의 예술과 삶의 경계를 탐구하고 그 접점에서 공감의 장이 될 것이며 예술이 한 개인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우리가 예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성찰하게 될 것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