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데이포유
민성홍 개인전: Flow of Debris
2025-08-16 ~ 2025-10-26


💁‍♀️ 
"잔해의 흐름 "

🔉  TIP

운영시간
📍 장소 : 갤러리조선 
⏰  화~일요일 10:30~18:30
❗ 휴무: 화 

콘텐츠
✅ 잔해의 흐름
민성홍 개인전

민성홍은 사회 시스템의 불가피한 영향으로 주변 환경이 변화할 때 개인이 느끼는 불안감과 그 반응이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주목합니다. 특히 작가는 사람들이 공간을 떠난 후 남겨진 물건과 가구들을 수거하고 분해하여 다양한 구조와 설치물로 재구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구슬, 레이스와 같은 장식적 요소와 수집된 풍경 이미지들이 이러한 아상블라주 표면에 결합되어 개인과 외부 변화 사이의 접점을 예민하게 드러냅니다.
전시 제목인 '잔해의 흐름(Flow of Debris)'은 '잔해'를 사물에서 분리된 작고 부서진 파편이나 조각으로 지칭합니다. 또한 외부의 힘이나 흐름에 의해 구조적 변형이나 이동이 발생하는 잔해의 흐름이라는 지질학적 현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2025년작 <그림 연습, 드로잉 연습> 연작은 다양한 출처에서 수집한 사물들을 나무 파쇄기를 사용하여 더 작은 조각으로 쪼갠다. 이 조각들은 여러 색의 볼펜으로 만든 선과 색, 그리고 건축에 사용되는 분필 가루로 구분된 표면에 흩뿌려져 놓인다. 이러한 풍경은 유동적이고 불확실해 보이며, 상황 변화에 직면한 개인들이 어떻게 집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 정착하고, 고유한 영역을 형성하며, 재집합과 적응의 과정을 거치는지 상징한다.

작가에게 파편화된 사물들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외부에서 강요된 고정성을 벗어나 다른 존재로의 무한한 변형 가능성을 지닌 자아의 연장선입니다. 유목민적인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민성홍의 사물들은 환경에 반응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자아를 찾고자 하는 욕망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의 오랜 개념적 키워드인 "이주"와 "분산"은 물리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지각적이고 맥락적인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일상과 비일상, 과거와 현재, 주체와 객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고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버려진 사물을 다루는 과정은 작품의 개념적 의미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상징적 접근은 제작 과정 자체가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프로세스 아트의 영향을 반영합니다.

민성홍은 이번 전시에서 수집된 사물들을 의인화된 형태로 변형하고 크리스털 라디오를 결합한 2025년작 <순환하는 몸_안테나 새>를 선보인다. 게르마늄 또는 미네랄 라디오라고도 불리는 이 장치는 외부 전원 없이 주변의 전자기파를 소리로 변환한다. 오랫동안 개인, 집단, 그리고 사회적 네트워크 안에서 보이지 않는 힘, 욕망, 그리고 움직임을 탐구해 온 작가는 이 재구성된 사물인 안테나를 매개체로 사용하여 작품의 오랜 개념적 초점과 보이지 않는 신호의 전송을 연결한다.

이 설치물은 공간 내에서 확장 가능한 유연하고 상호 연결된 구조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러한 변형을 통해 각 구성 요소는 내적 의미를 부여받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외부적 관계와 연결점을 탐구하도록 유도합니다.



#️⃣  해시태그

📌 위치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64 (소격동 125), 지하 1층~1층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