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시간
📍 장소 :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갤러리
⏰ 월-금 : 10:00~18:00
토-일 : 10:00~18:00
❗ 휴무
콘텐츠
✅ 제주 5년의 기록
아무튼, 한라산부터 시작합시다
두 번째 제주를 가져왔다.
2022년 여름이었다,
마스크 사이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안도와 반가움이 함께 했었다.
다시 만나지 못하는 이도 생겼다.
2021년 탈출하듯 제주로 이주하여, 다른 세계를 만났다.
‘같이 늙어가는 사이에...’ 주제로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에서 전시를 하였다.
생존신고와도 같은 전시였고,
사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
지금 만날 수 있을 때 만나고,
지금 이야기할 수 있을 때 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기로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 지금 이 순간을 선물해 주기로 했다.
그중 한 가지가 제주시리즈이다.
내가 제주도에 선사하는 그림이다.
기존의 작업과 다르게 탐라순력도의 옛 그림 방식과 형광색 프레임에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익숙한 장소를 바다 위에서 육지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감상하게 하였다.
‘제주의 자연,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치유의 계절에 제주에서 만나요’
‘아무튼, 한라산부터 시작합시다’
두 번의 전시에서 7개의 시리즈를 공개하였다. 아직 한 개의 시리즈 성산일출봉이
남았지만 2년여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에서는 AR (augmented reality) 영상작업을 공개한다.
작가의 작품에는 숨은 기호들이 있다. 사라지는 자연들, 사라진 사람들, 보이지 않는
어떤 기운에 대한 이야기들이 문득 등장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의 이야기들을
Tilt Brush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증강현실 형태로 공개한다.
제작은 비주얼미디어아트를 전문으로 비주얼로켓원에서 맡았다.
뜨거운 여름!! 에 만나는 두 번째 전시에서는
이곳이 양림에서 떠나는 제주이고 싶었다.
앉아 쉴 수 있고 차를 마시며, 캠핑하듯! 휴가 온 듯!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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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작가는 지난해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2025년 제주시 원도심 문화의 거리 입주 작가로 선정,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의 레지던시 제주 교류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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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로켓원은 미디어아트 제작업체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메인영상관,
고성 화진포해양박물관, 예산앤유행복센터 등 영상부문을 맡아 제작하였다.
<참고>
틸트브러쉬 Tilt Brush 는 AR 환경에서 사용자가 손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는 가상의 캔버스 위에 색깔과 형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요. 마치 현실에서 물감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처럼, 다양한 브러시와 텍스처를 이용해 창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