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아트벙커 
⏰ 월-금 : 20시 
         토요일 15시, 19시 / 일요일 15시

콘텐츠
✅ 임진왜란 속, 침몰하는 배 안에 고립된 두 병사.
적도 아군도 아닌 채, 이름조차 지워진 이들이 마주한
전쟁의 진실과 인간의 존엄에 대한 이야기.

전쟁이 시작된 바다, 침몰하는 배 안.
두 병사가 깨어난다.
적인지 아군인지, 서로를 모른 채.
어둠 속에서 나누는 대화는 차츰 칼끝보다 깊은 진심을 드러낸다.
"꿈을 꿨어.
심연 저 깊은 곳으로 침몰하는 꿈.
살려달라고 발버둥을 쳐도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았어."

✅ 시놉시스
1592년, 임진왜란이 막 시작된 어느 날.
조선의 바다 위, 격렬한 전투 끝에 침몰 직전의 함선 안.
두 명의 병사가 정신을 차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로는 어둠 속에서 대화를 나누며 점차 인간적인 교감을 쌓는다.
그러나 곧 적군임을 깨닫고 칼을 겨눈다.
반복되는 싸움과 피로, 그리고 누구도 자신들을 구하러 오지 않는 현실 속에서 이들은 결국 싸움을 멈추고 '이름 없는 병사'로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 상급자의 무관심, 국가의 폭력 속에서 연극은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 가만히 있음은 생존인가, 복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