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더 시어터
⏰ 수-금 저녁 7시 / 토요일 오후 4시
콘텐츠
✅ 줄거리
배우로서 성공하고 싶었던 이루는 우연히 엔터사 대표의 주소를 알게 되어 그의 옆집 으로 이사를 결행한다.
초등교사 규영은 부당한 아동학대 신고로 마음의 병을 앓게 되어 병가를 얻어 집에서 쉬고 있다.
주부 용희는 남편 중한의 퇴직금으로 몰래 상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국어느 날, 이루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택배 상자를 뒤적이는 것을 목격하고, 같은 시기 에 규영은 또다시 예상치 못한 신고를 당한 다. 용희는 부동산에서 마주쳤던 여성이 옆 집에 이사 오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 고, 중한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는 오 해로 인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가는데…
✅ 연출의 글
시인 '침무'는 왜 아무런 내용도 없이, 제목만 덩그러니 남긴 시를 발표했을까요. 그 작품이 과연 '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그는 창작의 완성을 독자의 몸으로 남겨둔 것은 아닐까요. 말하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이이 기를 가능하게 하는 침묵의 언어 말입니다.
극단 빈도의 여섯 번째 이야기 <보명맨손> 역시 그렇습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하나의 틀이자 제안일 뿐, 그 순간을 함께 살아내는 관객 여러분의 감정 과 해석이 더해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연극은 언제나 함께 만드는 예술이기에, <보명맨슨>은 관객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써 내려가는 살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름의 한가운데, 웃음과 공감이 흐르는 이 따뜻한 이야 기에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극단 빈도를 통원 해주시는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더운 날씨에도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