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5-2, 갤러리 재재
⏰매일: 10:00-19:00

콘텐츠
〈Here, Dowon: 도원에서 온 테디>는 복숭아꽃이 흩날리는 이상향, ‘도원(桃源)’의 세계를 오늘 이곳으로 초대하는 전시입니다.
도원은 더 이상 멀리 있는 환상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피어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그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복숭아빛 마음을 품은 테디들이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전통 복식을 입고 조선에 머문 테디들, 복숭아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와 붓, 그리고 금줄로 경계를 그은 공간은 예술가가 지키고 싶은 세계, 돌보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나약하지만 단단한 여성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여기, 도원’이라는 선언이자, 세상의 시끄러움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따뜻함을 나누려는 작은 존재들의 이야기입니다.
복숭아꽃처럼 잠시 피었다 사라질지라도, 그 향과 빛이 마음에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