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하늘극장
⏰ 수·목 19:30


콘텐츠
✅ 공연소개
“과거의 고통을 직면하고 전통예술을 통해 화해를 모색하는 시도” - 도쿄 예술위원회

〈망한가〉는 일본의 전통극 노가쿠와 한국의 농악이 만난 특별한 협업 작품이다. 1993년, 일본 면역학자남 타다 토미오가 한국인 징용자의 아내를 인터뷰한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노 작품으로, 전쟁과 폭력 속에 스러진 생명들을 기리는 이야기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시어를 빌려 시대를 초월한 위로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하며, 노 특유의 절제된 표현이 역사적 고통의 무게를 묵직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한국 농악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더해지며 억눌린 감정을 깨우고, 아픈 기억 너머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무대로 완성된다. 장르와 국경을 넘어선 위로의 무대, 그 감동을 함께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