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목: 19:30

콘텐츠
✅ 공연소개
소프라노 고지완의 네 번째 사이틀 “Bist du Hier? 여기에 있나요?” 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소프라노 고지완에게 던지는 메시지이다. 열심히 걸어온 삶. 사회에 적응하여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 그 삶에 진실한 내가 있었는가. 나는 정말 이곳에 실재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어딘가 이 세계에 존재하는 그림자 같은 허상이 아닐까에 대한 물음이자 답변이다. 나는 항상 이곳에 있었다. 삶이란 자아가 고정된 시간을 사는 것이 아닌 순간순간의 변화를 담아내는 지속의 한순간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 삶의 성실 안에서 자아가 반응했던 것뿐, 사라진 것이 아니다. 스스로 알고 있는 익숙했던 내가 느껴지지 않는다하여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방황하지 말라. 우리는 그대를 잘 느끼고 있다. 그대는 잘 살아가고 있다. 고로 실재하고 있다. 여기, 이곳에.

클래식 성악가 고지완이 평생의 음악적 숙업으로 느끼는 “독일 가곡”을 선택함으로 작곡가 슈텔첼 Gottfried Heinrich Stölzel(1690 ~ 1749)부터 마르크스 Joseph Marx(1882 – 1964)까지 약 300년에 걸친 시기의 독일 가곡에 담긴 독일시의 철학과 아름다움을 통해 관객들과 진실의 메시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콘서트가 이 시대, 이 사회를 열심히 살아갈 동료 음악가들과 관객으로 하여금 서로 공감하며 소통을 이루길 원하며,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소프라노 고지완의 진심과 위로가 전달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