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포브갤러리
⏰ 월-금 :10:00-19:00
         토-일 : 11:00-20:00 

콘텐츠
✅ Inner Scens
우리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감정과 기억을 품은 존재, 세포가 있습니다.
이 미세한 단위는 끊임없이 결합하고 나뉘며, 변화하고 소멸하는 생명의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그 움직임은 곧 우리의 삶을 닮아 있으며, 보이지 않는 내면 깊숙이에서 감정과 기억, 관계와 상처, 성장의 장면들을 만들어냅니다.
박미진(b.1973)은 세포의 움직임을 인간 삶의 은유로 받아들이며, 종이, 나무, 아크릴, 스와로브스키, 페인팅 등 다양한 재료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그 흐름을 시각적으로 풀어냅니다.
작품 속 형태들은 단순한 조형을 넘어, 겹겹이 쌓였다가 드러나는 감정의 구조를 담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감정의 결들이 화면 위에서 천천히 떠오르고, 형태의 확장은 곧 마음의 확장이 되어 미세한 감정들이 조용히 숨을 쉽니다.
이번 전시 를 통해 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감정과 기억의 풍경들을 조용히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쌓이고 흐르는 색과 구조 속에서 당신의 내면에도 고요한 떨림이 일기를. 그 떨림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지금 이 순간을 기억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