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리사이틀홀
⏰ 목: 21:00
콘텐츠
✅ 공연소개
늦은 밤, 지금 이 순간의 음악을 만나다.
202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해마다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전문가와 관객의 기대를 동시에 모으며 자리매김한 예술의전당 현대음악 시리즈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가 2025년에도 관객을 만난다.
일반적인 공연보다 다소 늦은 저녁 9시에 시작되는 이 공연은, 조용하고 밀도 높은 리사이틀홀의 분위기 속에서 깊은 집중을 유도하며 현대음악 감상의 또 다른 방식을 제안해왔다.
2025년은 '지금, 여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에 주목한다. 국내외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감각과 실험정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음악의 흐름과 방향을 조명할 예정이다.
최근 헝가리 바르토크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작곡가 이하느리는 타악기 연주자 김은혜를 위한 위촉 신작을 선보인다. 가장 신선한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하느리의 작품은 이번 공연에서도 그 생동감을 더해줄 것이다.
한편,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클래식부터 국악, 작곡 그리고 음악감독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를 하고있는 작곡가 손일훈은 국악인 이봉근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신작을 선보인다. 국악의 서사성과 현대음악의 어법이 맞닿는 이 새로운 시도는 동시대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럽 현대음악의 다양한 흐름도 함께 다뤄진다. 전자음향과 실내악을 자유롭게 오가는 프랑스 작곡가 피에르 조들로프스키, 구성적 실험과 극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슬로베니아 출신의 비토 주라이, 독창적인 음색과 유머 감각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 작곡가 테오 로에벤디의 작품들이 연주되어, 동시대 음악의 지형도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한다.
이번 시리즈 역시 지휘자 최수열이 이끈다. 현대음악을 가장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지휘자 중 한 명으로서, 단순한 해석을 넘어 기획 전반에 깊이 관여하며 음악의 맥락을 통찰력 있게 이끌어왔다. 연주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TIMF앙상블과 KCO 모더니즘(음악감독: 김민)이 맡아, 긴장감 있는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낯설지만도 않은 동시대의 음악을 관객 앞에 선보이며 단지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을 선보이고자 한다.
✅ [Cast]
지휘 최수열
소리꾼 이봉근
연주 KCO모더니즘(음악감독: 김민)
✅ [Program]
손일훈, 위촉신작 (세계 초연)
테오 로에벤디, 나이팅게일
* 프로그램 및 출연자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