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시간
📍 장소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대청호 수변
⏰ 화-일 10:00-18:00
❗ 휴무 월
콘텐츠
✅ 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 《자연스럽지 않다면》
2020년부터 이어진 대청호 환경미술제의 2024년 전시 ≪자연스럽지 않다면≫은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의 본질과 가치를 재탐구한다. 대청호를 단순한 경관이 아닌 탄소 포집과 생물다양성 보존의 핵심 공간으로 바라보며, 물·흙·나무 등 자연 소재를 통해 환경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전시 제목은 "자연이 더 이상 자연스럽지 않을 미래"를 경고하며, 인간의 필요에 의해 조성된 인공호수인 대청호의 역설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7명의 작가는 각자의 매체로 대청호의 생태적·역사적 의미를 가시화한다. 정지연은 빛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설치 작품으로, 지나손은 침식된 지형에 생태적 풍경을 재구성하며, 김준은 자연의 소리를 공감각적으로 재현한다. 박정렬은 수몰민의 상실감을 흙으로 표현하고, 강인구는 버려진 나무로 생명의 순환을 은유한다. 차기율은 돌의 시간성을 탐구하며, 김해심은 덩굴을 생태적 관계의 상징으로 재해석한다. 이들의 작업은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예술로 포착해 관람자가 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이끈다.
전시는 "자연스러움"의 지속 가능성에 질문을 던지며, 자연을 소비해온 인간의 태도를 반성하게 한다. 대청호의 인공적 기원과 현재의 생태적 역할을 대비시켜, 우리가 자연을 대하는 방식이 미래를 결정함을 강조한다. 웹 전시와 현장 작업을 결합한 이 프로젝트는 예술적 실천을 통해 생태적 대안을 상상하고,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자연과의 관계 재정립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