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시간
📍 장소 : 경기도박물관
⏰ 화-금 : 10:00 - 18:00
토-일 : 10:00 - 18:00
❗ 휴무: 월
콘텐츠
✅ 국가근본지지(國家根本之地), 나라의 뿌리가 되는 곳
고려와 조선 시대 경기는 개경과 한양의 뿌리이자 샘으로,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특별 구역이었다. 고려 현종 때부터 시작된 경기 제도는 왕경과 별도로 상서도성에 직속되었고, 조선 시대에도 다른 도(道)와 구분된 독자적 행정구역으로 기능하며 개혁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천년 동안 경기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융합된 ‘다양성·포용성·개혁성·역동성’의 정체성을 형성했으며, 현재까지도 전국의 물산과 문화가 집결되고 재분배되는 핵심 지역으로 남아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25년 만에 리뉴얼된 전시를 통해 천년 경기역사문화의 원형을 조명한다. 고려 시대 ‘천하의 중심 경기’와 조선 시대 ‘개혁의 중심’으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삼아, 구석기부터 근현대까지 경기인의 삶과 문화를 다층적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경기 사대부’의 예술적 성취와 근현대사의 독립운동, 산업화 과정을 강조하며, 기증받은 유물 50% 이상을 활용해 도민의 애정과 문화적 가치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여기가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가 단순한 지리적 범위를 넘어 한국 역사문화의 뿌리이자 동력임을 재확인시킨다. 기증유물실은 소박한 자료 속에 담긴 사연으로 기증자들의 마음을 전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박물관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경기가 지닌 역사적 정체성과 현재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