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2
⏰ 화-일: 12:00 -19:00  
❗ 휴무: 월 

콘텐츠
✅ 홍영인: 다섯 극과 모놀로그

홍영인의 《다섯 극과 모놀로그》는 가부장적 역사에서 소외된 여성과 동물의 시선을 통해 제의적 공간을 재구성하는 전시로, 태피스트리, 조각, 퍼포먼스, 사운드 설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다섯 극>은 한국 현대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여성 노동사(현계옥, 부춘화, 신순애 등)의 서사를 40m 태피스트리에 수놓고, 다섯 번의 즉흥 퍼포먼스를 통해 현재의 감각으로 부활시킨다. 태피스트리 안쪽의 추상적 형상은 반구대 암각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주변에는 놀이기구 형태의 조각들이 퍼포먼스에서 악기로 활용된다.

<우연한 낙원>은 작가의 목소리를 두루미의 합창으로 변환하는 사운드 설치 작품으로, 멸종 위기 동물인 두루미의 집단적 소리와 비무장지대에서의 경험을 교차시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구한다. 퍼포먼스와 사운드는 역사적 서사를 선형적 재현이 아닌 수평적·평등한 관계로 재구성하며, 억눌린 기억을 감각적 에너지로 활성화한다.

전시는 태피스트리의 리드미컬한 형상과 두루미의 소리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현재의 신체적 경험이 만나는 제의적 장을 펼친다. 이를 통해 선형적 서사와 수직적 위계를 거부하고, 몸짓과 리듬으로 역사를 재해석하는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퍼포먼스
* 퍼포먼스는 당일 전시 티켓 소지자에 한해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5/8 (목) 오후 6시
5/24 (토) 오후 2시
6/14 (토) 오후 2시
6/28 (토) 오후 2시
7/12 (토) 오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