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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선필 《음울한 귤》
2025-05-30 ~ 2025-07-26


💁‍♀️ 
"무엇에 다가갈 것인가? "

🔉  TIP

운영시간
📍 장소 : 페리지갤러리
⏰ 월-토: 10:30 - 18:00
❗ 휴무: 일 

콘텐츠
✅ <무엇에 다가갈 것인가?>
신승오 (페리지갤러리 디렉터)

돈선필의 전시 《음울한 귤》은 번역 오류와 특촬(특수촬영)의 물리적 흔적을 통해 가상과 현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탐구한다. 번역가의 오역이 새로운 언어유희로 재해석되듯, 특촬의 가면·슈트·디오라마 세트 등은 촬영 후 남은 기묘한 형상으로 실체에 대한 인간의 양가적 욕망을 드러낸다. 전시는 ‘끽태점’이라는 공간에서 작가의 피규어, 영상, 글 등 과거 작업의 총합을 순환 구조로 배치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형되고 축적된 흔적을 관찰하게 한다.

피규어 연구는 현실적 비율을 벗어난 과장된 형태를 분석하며, 특촬의 가상 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경제적 한계를 예술적 실험으로 승화시킨다. 전시는 관객이 각자의 시각으로 작품을 해석하도록 유도하며, 번역 오류처럼 불완전한 정보가 새로운 창조의 계기가 됨을 강조한다. 시간적 축적을 통해 드러나는 흔적과 균열은 고정된 의미가 아닌, 관객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다층적으로 재해석되는 열린 장으로 기능한다. 이로써 전시는 특촬의 가상적 시공간과 현실의 물질성을 교차시키며, 예술이 지닌 유동적 정체성을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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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18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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