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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동 개인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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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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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

🔉  TIP

운영시간
📍 장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
⏰수-월 : 10:00-19:00
❗ 휴무 : 화요일


콘텐츠
✅ 이윤동의 택스트 콜라주 작품 “Journey”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2003년부터 시작된 이윤동의 Text Collage에 의한 작업은 그가 2004년 캐나다의 대학에 Visiting Scholar로 1년간 체류하던 동안의 작품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이후 대략 7년여간 시리즈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찢어낸 신문 조각과 인쇄물들은 곧 시간과 기억의 층위로 화면 위에 쌓여 지게 된다.

 텍스트들은 더 이상 읽히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해체된 언어는 의미를 잃는 대신, 또 다른 시간의 결을 드러낸다. 화면을 채우는 수많은 텍스트 조각들은 부딪혀 온 많은 정보와 관념, 머물다 사라진 생각과 감정들,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질문들의 파편과 흔적이다.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것은 풀과 꽃, 더러는 마른 풀과 마른 꽃이 함께하는 작고 고요한 인간의 모습이다. 어디론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는 뒷모습, 잠시 멈춰 서 있는 존재, 혹은 기억 속의 한 장면. 이들은 무엇을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 자리에 머물며 시간 속에 놓인 인간의 상태를 드러낼 뿐이다.

한편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밀레의 기도하는 농부 이미지의 오마주를 통해 우리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작품 속 인물들이 결코 쓸쓸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삶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고요 속에 머무는 사유, 그리고 그 사유를 견디는 존재의 태도는 오히려 깊은 평온에 가깝다.

 작업은 손으로 찢고, 붙이고, 덮고, 다시 덮는 인내 속에서 이루어진다. 시간은 재료 위에 스며들고, 화면은 점차 하나의 층이 아닌 여러 겹의 기억으로 두터워진다.

결국 이 작품들은 하나의 길과도 같다.명확한 목적지 없이 이어지지만,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서 남는 것은   조용히 머무는 시간, 그리고 사라지지 않는 고요이다. 그 속에서 작가는 잔잔히 말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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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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