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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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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 2026-05-24


💁‍♀️ 
"홍범·김주환 2인전 《틈을 걷다》 "

🔉  TIP

운영시간
📍 장소 : 
⏰ 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휴무 월

콘텐츠
✅  1부 홍범 《기억의 잡초》 & 2부 김주환 《봄은 침묵으로부터 온다》

더 갤러리 호수의 개관 후 한 해가 지났다. 사계절을 거치며 많은 관람객과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고, 그 과정 속에서 공간의 성격과 고유한 정체성 만들고자 하였다. 이러한 여정의 연장선에서 2026년 봄 기획전 《틈을 걷다》를 선보인다.​

틈은 우리말의 고유어로, 물리적인 거리와 무형의 사이까지 함께 아우르는 단어이다. 현실과 가상, 도시와 자연, 기억과 꿈 등 수많은 틈 사이를 오가며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틈과 같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홍범과 김주환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틈, 그리고 그 안에 머무는 기억과 시간을 탐색한다. 홍범이 기억의 단편들이 교차하며 형성되는 공간의 간극을 탐구한다면, 김주환은 사물의 물질적 결합과 변형을 통해 서로 다른 상태 사이에서 생성되는 시간의 틈을 보여준다.​

제1전시실에서 선보이는 홍범의 《기억의 잡초》는 기억이 지닌 증식과 변형의 속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홀로그램 필름이 코팅된 아크릴을 정교하게 커팅 해 구성한 설치는 공간 속에서 식물처럼 자라나는 형상을 이루고, 각각의 조각은 기억의 편린을 상징한다. 빛과 시선의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색채는 기억이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시간과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구성되고 있다.​

제2전시실의 김주환 작업은 익숙한 사물을 구조와 조형적 배열을 통해 낯설게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나무와 피자 세이버를 사용한 작품들은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예상치 못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관람자는 익숙했던 대상과 새로운 관계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조형적 전환은 사물에 축적된 시간과 경험을 드러내며, 우리의 인식과 기억을 새롭게 환기한다.

이번 《틈을 걷다》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 사이를 거닐며 다양한 감각과 시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공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두 작가의 작품은 시간과 날씨에 따라 다른 감각과 풍경을 전하며, 관람객에게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더 갤러리 호수는 예술과 사람 사이를 자연스럽게 잇는 틈으로서, 관람객이 언제든 편하게 찾고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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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길 166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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