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서울 종로구 경교장길 35 상가동 3155-6호
⏰ 월-토 : 11:30-18:00
❗ 휴무 : 일요일
콘텐츠
✅ 그림에 있어서 기법이란 화가 자신만의 개인적 표현 수단이다. 그 표현방식이 개인적이면 개인적일수록 더욱 특별해진다. 재료에 대한 지식과 축척된 다양한 경험은 작업에 안전성을 부여하며, 작가의 표현이 제한받지 않도록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
템페라는 유화기법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전, 프레스코와 더불어 유럽전역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고전 기법이다. 무언가 좋은 결과가 나타나길 기대하며 끝없이 완성해가고, 대가의 내밀하게 쌓아 올린 기법을 공방의 제자들에게 전수하는 작업 방식에 깊은 매력을 느꼈고 그 안에서 새로운 잠재적 가능성을 보았다. 본인이 구사하는 템페라와 유화의 혼합 기법은 각각의 특성을 살려가며 조합해 나가기 때문에 재료와 기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매우 중요하며 무수한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쌓아 올린 손끝 감각과 기억의 축척, 숙련도에 의지해 작업을 진행시켜 나가기 때문에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오로지 작가의 개인적인 역량에 의한다.
템페라는 물감을 사용할 때마다 직접 조합해 사용하므로 번거롭고 다루기 쉽지 않은 고전기법이지만 공장에서 기계로 균일하게 대량 생산되는 기성 물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풍미와 소박함이 있으며, 유화와의 혼합 기법을 실험하면서 독자적인 기법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그 위에 은박과 금박을 사용하여 섬세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더할 수 있다.
정교한 수작업과 오랜 시간의 연마 과정이 필요한 작업 방식이지만 ‘사서 하는 고생’일지라도 단순한 결과물로서의 제시가 아닌 그 안에 고난을 딛고 이겨낸 정신이 담긴 작품을 남기기를 원하며 본질을 향해 정진하는 구도자의 모습이 되길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