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33길 34 1층 2호
⏰ 월-금 : 13:00-20:00
❗ 휴무 : 토,일
콘텐츠
✅ 나는 마음 속 파편들을 이어 붙이며 조립한다. 그것은 나와 타인, 사회가 가진 가치들의 충돌을 화해하려는 노력이다. 이들은 마치 극과 극이 만나는 것과 같고, 절대로 섞일 수 없을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사이에는 항상 접점이 있다. 나는 그러한 접점과 경계를 탐구하며, 이러한 내용을 내부와 외부, 미시와 거시의 조화라는 주제로 확장한다.
상극은 끊임없이 부딪치며 다시 조합되고, 마치 사건의 현장처럼 표현된다. 선과 면이 뒤엉키며 불완전한 조각들이 생성되고, 찢어지고 파괴되며 다시 연결된다. 이는 물감의 두께, 붓의 속도감, 그리고 색으로 드러난다. 특히 푸른 계열과 붉은 계열은 상반된 에너지의 공존과 긴장을 보여주며, 검은 색은 힘의 궤적을 나타낸다.
또한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중 하나는 즉흥성이다. 작업은 정해진 형태 없이 시작되고, 미세한 흔들림과 내면의 리듬을 따라 선과 색이 움직인다. 이 흐름은
거대한 모습으로 확장되거나 아주 작은 중심으로 응축되고, 원형적인 구조와 파편화된 형상에 우주적 폭발, 세포, 생명체, 기계적 장치 등의 이미지가 반복된다. 이는 반대되는 것들 속에서 알 수 없는 이상을 향해 가는 인간, 자연, 사물 등 모든 존재의 여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나의 작업은 작은 것과 거대한 것, 즉흥성과 질서,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흐려질 때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감각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직관의 흐름을 따라 조화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확장되는 새로운 감각의 형태를 추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