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7 수지골드프라자1 1층 안쪽상가 B221
⏰ 월-목 : 09:00-22:00 / 토 : 10:00-18:00
❗ 휴무 : 금,일
콘텐츠
✅ 본인은 어릴 때 자주 같은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점점 작아지고, 주변의 모든 것은 크게 느껴졌다. 그때 시선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에 머물러 있었다. 이 기억은 이후 작업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본인은 대상을 한 번에 완성하기보다, 그리고 지우고 다시 덧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형상들이 나타나고, 이를 따라가며 화면을 재구성한다.
작업에는 화면이 분할되거나 캔버스 사이에 물리적인 틈이 발생한다. 이러한 분할과 간격은 하나의 장면을 명확하게 보여주기보다, 서로 어긋난 채 이어지는 상태를 만든다. 그로 인해 작업은 하나의 의미로 고정되기보다, 보는 이의 방식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 상태로 열린다.
본인이 말하는 ‘분할된 궤적(The split pace)’은 하나의 흐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움직임과 시선이 나뉘고 겹쳐지며 만들어지는 경로를 의미한다.
초기에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통해 고정되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고자 했다. 최근에는 ‘발’을 중심 이미지로 삼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발은 걷고 멈추는 과정 속에서 변화와 이동의 궤적을 드러내는 요소로 작동한다.
이번 전시에서 본인은 하나의 고정된 장면이나 의미보다는, 서로 다른 흐름과 궤적이 겹쳐지는 상태를 보여주고자 한다. 화면 사이의 틈과 어긋난 연결 속에서, 관람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장면을 이어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