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09길 62 스페이스 엄
⏰ 화-토 : 11:00-18:00
❗ 휴무 : 일,월
콘텐츠
✅ 주인공인 소녀를 감싼 이 군청색은 안정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내적 감정과 깊은 사유를 끌어냅니다. 아침과 저녁 노을의 핑크색, 맑은 하늘의 스카이블루가 직관적이라면 군청색은 단순한 시간의 표현을 넘어 내면의 감성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시그니쳐 컬러로 어필해왔습니다. ◆ 스페이스 엄의 초대전 에서는 초록색이 눈에 띕니다. “내가 너에게 갈게”라는 타이틀을 가진 초록색 배경의 작품들은 서로 만나지 못한 시간동안 쌓인 그리움의 정서를 초록의 숲과 들판을 거니는 소녀를 통해 풀어냅니다. 작가가 묘사한 그리움은 애틋하고 잔잔하지만 다시 만나기만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감정이 아닌 “내가 너에게 갈게”라며 그리움에 맞서는 적극성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만나러 가던, 혹은 다시 만나는 상상을 하던, 그리움에 대한 위로가 됨은 분명합니다. ◆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모든 작업은 <자기만의 여행>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녀는 숲과 바닷가를 거닐고, 새벽공기와 한낮의 햇살을 만끽합니다. 더러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숨을 고릅니다. 그 모든 여정동안 소녀의 감정이 차분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유지하며 부드럽게 관객을 향할 수 있는 것은 자연이 준 위로 덕분입니다. <마음에 잔잔히 머무는 풍경> 이라는 부제는 작품마다 담긴 안온의 감정이 모두의 마음에 오래 머물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