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
⏰매일 : 10:00-19:00
콘텐츠
✅ 이번 전시에 참여한 13인의 회원들은 사진을 배우는 시간을 기술을 익히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마주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점검하는 사유의 여정으로 삼아 왔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이전에 어떤 거리에서 대상을 바라볼 것인지, 기록한다는 행위가 지닌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고, 그 질문의 무게는 각자의 포트폴리오 안에서 고유한 결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그 결과만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흔들리고 멈추고 다시 나아갔던 과정의 시간까지 함께 품고자 합니다.
장안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예술 아카데미는 사진을 하나의 시각 매체가 아니라 예술적 언어로 다루는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만드는 법보다 이미지를 통해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며, 사진을 개인의 감정이 머무는 자리이자 사회를 향한 시선의 구조로 이해하는 태도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방향은 참여자 각자가 자신의 삶과 기억, 그리고 주변의 풍경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해 갈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공모와 전시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들이 이어졌습니다. 향토작가상과 평택 「바깥」전 포트폴리오상, 사진진주 우수 포트폴리오상, 포티스트 어워드 수상자 배출은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교육이 지향해 온 사진적 태도가 현실 속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참여자 한 사람의 성취를 넘어, 지역 안에서 사진 교육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가능했던 데에는 학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습니다. 사진 교육의 가치를 믿고 창작의 시간을 존중해 준 장안대학교와 평생교육원의 배려는 참여자들이 흔들림 없이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 신뢰와 응원에 지도교수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전시가 관람자 여러분에게도 하나의 질문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사진 앞에서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조용히 호응하며, 또 다른 해석과 대화가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전시는 끝이 아니라, 다시 질문을 시작하는 자리이며, 앞으로도 이어질 사진적 사유의 한 지점입니다. 사진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 기록해 온 이 여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사진으로 남겨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