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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민 개인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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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0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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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속의 응시, 영원회귀의 풍경을 마주하다 "

🔉  TIP

운영시간
📍 장소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82 2층 203호
⏰ 화-토 : 10:00-18:00
❗ 휴무 : 일,월


콘텐츠
✅ 두 민 작가의 이번 개인전 《Looking Again - Fata Morgana》는 실재와 환영의 경계인 ‘신기루’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주사위를 던져 우연을 점치던 과거의 행위에서 벗어나, 멈춰 선 운명의 육면체를 집요하게 ‘응시(Gaze)’하는 존재론적 성찰의 시간을 펼쳐 보인다.

전시의 핵심을 관통하는 두 점의 대표작은 작가의 시선이 어떻게 외부의 재현에서 내면의 심상으로 이동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작품 ‘Fata Morgana’에서 주사위는 현실의 중력을 잃고 부유한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금빛 붓질과 검은 연기의 소용돌이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인간의 욕망이자, 잡을 수 없는 인식의 신기루다. 그러나 그 혼돈의 한가운데, 마치 앰버(Amber)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육면체는 결코 흩어지지 않는다. 작가는 이 역동적인 대비를 통해,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을 지탱하는 자아의 본질만큼은 견고하게 존재함을 역설한다.

반면, ‘BEYOND THE HEXAHEDRON‘은 격렬했던 내면의 폭풍이 지나간 후 찾아온 숭고한 침묵을 담고 있다. 핑크빛 여명이 감도는 수평선, 그 아득한 해무 속에 놓인 거대한 암석 질감의 주사위는 태고적부터 그곳에 있었던 비석처럼 묵직하다. 날아오르는 백로의 가벼운 날갯짓과 무거운 육면체의 대비는, 흘러가는 시간(Flying)과 반복되는 운명(Recurrence)의 공존을 시각화한다. 여기서 주사위는 더 이상 구르지 않는다. 다만 니체의 ‘영원회귀’처럼 반복되는 삶의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 자리에 굳건히 ‘놓여(Being)’ 있을 뿐이다.

두 민 작가에게 ‘다시 본다(Looking Again)’는 행위는 이 두 세계의 통합이다.

‘Fata Morgana’의 치열한 내면적 갈등과 ‘BEYOND THE HEXAHEDRON’의 초월적 수용.

이번 전시는 이 과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묻는다. 당신의 삶을 감싸고 있는 신기루는 무엇이며,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당신만의 육면체는 어디에 있는가. 이것은 닫힌 구조를 열어젖히고, 삶을 긍정(Amor Fati)하는 가장 아름답고도 철학적인 응시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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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82 2층 203호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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