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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머문 기억, 이곳에 핀 마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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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 ~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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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박리아 "

🔉  TIP

운영시간
📍 장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정로 17-1 갤러리현
⏰수-일 : 11:30-17:00
❗ 휴무 : 월,화


콘텐츠
✅이주(Migration)는 상실과 동시에 개척의 과정이다.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각기 다른 좌표에서 출발한 박리아와 박소현은 ‘경계 위에 선 존재’라는 공통의 정체성을 공유한다. 이들이 통과해온 시간과 공간은 단순한 이동의 기록을 넘어, 삶의 궤적이자 기억의 층위로 축적된다. 이번 전시는 눈에 보이는 장소와 물리적 이동을 넘어,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내면의 생명력을 포착한다. 관람객에게 펼쳐질 두 작가의 만남은, 우리가 살아가는 유랑의 흐름 속에서 각자가 지니고 있는 무형의 집과 마음의 궤적을 되짚는 여정이 될 것이다.

박소현(Park So Hyun)의 작업은 ‘부단한 이동’의 산물이다.
프랑스의 여러 도시를 거치며 기록된 그의 ‘주관적 지도’는 물리적 좌표를 넘어 개인의 사건과 무의식이 뒤섞인 기억의 저장소로 기능한다. 작가는 골판지나 나뭇잎처럼 부서지기 쉬운 재료를 통해 기억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여러 도시의 파편을 결합해 전혀 새로운 가상의 좌표를 구축한다. 그의 예술은 사라져가는 기억을 붙잡아두려는 간절한 기록의 행위라 할 수 있다.

박리아(Park Lia)의 세계는 강렬한 색채와 상징적인 동물의 형상으로 가득 찬 감각의 숲이다.
화면 속 생명체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태어난 존재들로, 이주와 유랑의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회복의 감정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우크라이나 민화의 상징성과 투명한 반복 패턴, 그리고 과감한 색의 대비는 설명적 서사를 넘어 직관적인 생명력을 발산한다. 이는 낯선 환경에서도 꺼지지 않고 피어나는 내면의 형상이다.

이번 전시는 박소현이 설계한 기억의 좌표 위에 박리아가 창조한 생명력의 풍경을 중첩시키며, 공간과 감각이 교차하는 장을 펼친다. 관람객은 각자의 기억과 현재의 감각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주가 더 이상 이방인의 고독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어디로든 확장될 수 있는 예술적 영토의 가능성임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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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정로 17-1 갤러리현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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