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데이포유 👥 누적 방문자 - 명
명명하기 전시
광고하기
2025-12-15 ~ 2026-01-15


💁‍♀️ 
"배지윤 개인전 <명명하기> "

🔉  TIP

운영시간
📍 장소 :  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52번길 5 지하1층
⏰매일 : 12:00-20:00


콘텐츠
✅누구나 한 번쯤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지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 감정을 직면하기 두려워 회피하는 순간, 감정은 이름을 잃고 다른 감정들과 뒤엉켜 점점 몸집을 키운다. 그렇게 부풀어 오른 덩어리는 결국 삶의 일부를 잠식하며 시야를 흐린다. 〈명명하기〉는 작가 배지윤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응축돼 있던 감정을 분석하고 단순화하며, 마침내 실체를 대면하는 여정을 시각화한 작업들로 구성된다. 본 전시는 특정 감정의 묘사가 아니라 감정의 구조를 드러내고, 그것에 이름을 부여하는 과정 자체를 조형 언어로 제시한다.

전시는 심리 상담의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트라우마를 마주하게 된 작가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유년 시절부터 삶의 기저에 그림자처럼 존재하던 ‘무언가’는 성장 과정 속에서 점점 커지고 변형되며, 결국 신체화 증상까지 야기하였다. 치료 과정의 일환으로 시작한 글쓰기는 사건·반응·감정을 분해하고 분석하는 행위로서, 고통스럽지만 ‘이것’의 정체에 다가가는 데 도움을 주었다. 〈명명하기〉는 이 ‘무언가’를 각 감정으로 분해하고 명명하는 과정을 시각화한 전시이다. 시각화하고 재해석하는 작업 속에서 기록들은 자기 이해의 기점이 되었으며, 이는 또한 도자 중심의 작업에서 벗어나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적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재료와 형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조형적 태도로 변화하는 데 일조했다.

이 모든 여정을 관람자와 공유하기 위해 〈명명하기〉는 고전 게임의 구조를 차용한다. 관람자는 주인공 ‘까망이’와 함께 전시장을 여행하며, 중간 보스(명명된 감정)들을 지나 최종 보스(작가의 핵심 트라우마)가 자리한 가장 깊은 층위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감정을 마주하고 이름을 부여하는 순간, 그것이 통제 불가능한 괴물이 아니라 대면 가능한 실체, 즉 이해와 수용의 대상으로 재구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명명하기〉는 치유의 결과를 제시하는 전시가 아니라, 치유가 수행되는 ‘과정’을 드러내는 전시이다. 작가의 감정의 흔적과 질문들이 녹아 있는 까망이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안, 관람자 역시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수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작가의 글 -



#️⃣  해시태그

📌 위치
 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52번길 5 지하1층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