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kin of Thoughts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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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0 ~ 2026-01-11
💁♀️
"삶의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만드는 "
🔉 TIP
운영시간
📍 장소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97 1F/ B1 갤러리 인 HQ
⏰ 수-일 13:00-18:00
콘텐츠
✅ 이천국은 디지털 이미지로 확산되는 조각의 표면에 주목해 왔고, 최근에는 평면에 가까운 부조 위에서도 다양한 조각적 요소들의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어쩌면 지금 그의 탐구 대상은 가상 세계에서 실재하는 세계로 넘어오고 있거나 그 중간 단계에 머무는 듯하다. 게임의 모티브를 다루었던 이전 작업이 방법론과 내용 모두 가상 세계에 기반을 두었다면, 주로 식물의 형태를 다루는 최근 작업은 3D 스캔·출력 등 디지털 조형의 방법을 활용하면서도 자연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을 드러낸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작업의 소재가 판타지 세계에서 한 걸음 멀어져,
“삶의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만드는” 대상으로 이행하는 중이다. 그런데 면밀히 살펴보면 그의 관심이 머무는 곳은 생명력 자체보다도 생명력을 품고 있는 외피이다. 그가 하나하나 펼쳐 낸 민들레 씨앗이나 구부러진 낙엽에서, 생명은 아직 피어나지 않았거나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채 껍질 안에 머물러 있다. 또한 이번 신작에서 그가 유심히 관찰해 낸 줄기와 꽃잎, 낙엽은 모두 투명한 반짝임이 맺힌 표면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생물의 외피에 대한 관심은, 그가 꾸준히 보여준 표면의 장식성에 관한 탐구와도 맞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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