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씨어터 쿰
⏰ 월요일 ~ 금요일(19:30)
토요일(15:00,19:00)
일요일(15:00)
콘텐츠
✅ 시놉시스
지방 대학 미학과 교수 장민호는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로부터 '미친 장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독설과 기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러나 무대미술계에서는 일가를 이룬 인물로 명성을 얻고 있었다. 물론 연출 경험은 전무했다. 그런 그가 60을 훌쩍 넘긴 나이에 나혜석을 테마로 연극 연출에 도전하겠다며 학예사로 활동하고 있던, 제자 이상인을 호출한다. 이상인은 조선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을 테마로 한 희곡으로 신춘문예에 당선한 극작가 출신의 학예사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한다. 장민호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연출작에 혼신을 다하고 싶었고, 이상인은 당선 작가일 뿐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생애 두 번째 희곡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열망 때문이었다.
희곡작가와 연출가로 만난 두 사람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나혜석의 작품을 분석하는 시각에서 서로 견해를 달리하며, 장민호가 희곡작업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나혜석의 작품분석에서 시작된 마찰은 나혜석의 사생활과 연애관 등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차이를 드러낸다.
작가로서의 영역을 침범 당했다고 생각한 이상인은 희곡작업을 그만둘 결심을 한다. 그러나 장민호가 마치 나혜석과 동시대의 인물인 양 십구 세 청년으로 돌아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인터뷰한 내용을 기록한 수첩을 보여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지켜보며 혼란을 겪으면서 시기를 놓치고 만다. 장민호는 나혜석을 현실 속으로 불러내기도 하고 자신이 과거로 들어가 나혜석을 만나기도 하는 등의 기행으로 장민호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상인은 희곡작업보다 장민호가 나혜석으로 인해 불러일으키는 기행의 원인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장민호는 희곡작업을 하는 동안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곤 한다.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를 때마다 극도로 감정이 격해진다.
내가 인형을 가지고 놀 때 기뻐하듯, 아버지의 딸인 인형으로
남편의 아내 인형으로, 그들을 기쁘게 하는 위안물 되도다.
노라를 놓아라, 최후를 순순하게, 엄밀히 막아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주게.
✅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