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목요일(19:30), 토요일(16:30)
콘텐츠
✅ 기획의도
전쟁의 기억을 극장 속 전쟁기념관으로 되살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와 경험하지 못한 과거를 탐구하는 무대,
2022년 2월 24일 이후, 대만인인 나는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으며 살아갈 수 없게 되었다.
언젠가, 우리는 이 시기를 평생 잊지 못할 날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 나를 잊지 말아요 >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전쟁’을 기억하려는 하나의 실험이자,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르는) 아시아 연대의 시도이다.
대만, 필리핀, 한국 출신의 여섯 명의 예술가가 모여, 개인적 기억과 초국적 역사에서 출발해 국가, 식민, 계엄, 전쟁의 그림자를 통과하며 세 나라 사이, 전쟁 기념비 속에 기록되지 못한 연결들을 다시 찾고자 한다.
그리고 함께 묻는다
지금 이 순간, 연극은 우리를 위한 기념비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쟁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그 전쟁은 어떻게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는가?
만약 기억에 형태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보존하고,
그 기억을 통해 끊임없이 ‘나’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까?
✅줄거리
전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매일같이 곧 닥칠 것만 같은 불안이 밀려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생존 키트나 탈출 계획을 준비하는 대신 내가 택한 전쟁 준비의 방식은 이 연극을 만드는 일이었다.
"나를 잊지 말아요."
하지만 기억이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을 지원하며 참전한 나라가 필리핀이라는 사실도, 그 전쟁 덕분에 대만이 구조되었다는 사실도 거의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애초에 기억한 적조차 없다.
이 모든 일은 내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경험한 적 없는 과거, 혹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기억하려면 우리는 새로운 시제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연극은, 그런 기억을 위한 하나의 기념비가 될 수 있을까?
✅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