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시간
📍 장소 : LG아트센터 서울
⏰ 목, 금 19시 30분 / 토 17시 / 일 15시
콘텐츠
✅ 우리 시대 가장 독보적인 예술가, 피나 바우쉬 25년 만에 다시 만나는 그녀의 위대한 유산 '카네이션'
수천 송이 카네이션이 끝없이 펼쳐진 무대, 하이힐을 신고 반도네온을 맨 채 유유히 걷는 여자, 그리고 셰퍼드 네 마리. 이 모든 것이 하나가 될 때, 우리는 피나 바우쉬의 세계로 들어선다.
형식과 한계를 뛰어넘은 장르인 '탄츠테아터(Tanztheater)'로 세계무용계의 판도를 바꾼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예술가 피나 바우쉬. 25년 전인 2000년, LG아트센터의 개관을 알리며 국내 공연예술계에 큰 충격을 줬던 그녀의 대표작 '카네이션'이 2025년, LG아트센터의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카네이션'은 인간과 소통에 집중하는 피나 바우쉬의 예술 철학과 자연을 그대로 옮겨오는 무대, 인생을 담아내는 메시지 등 그녀 특유의 작품 스타일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초기 대표작이다.
1980년 여름, 남아메리카 투어 중 칠레 안데스산맥에서 마주한 카네이션 들판을 그대로 그려낸 황홀한 미장센은 아주 오랫동안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09년 타계 전까지 피나 바우쉬가 이끌었던 부퍼탈 탄츠테아터는 여전히 전 세계 공연장에서 그녀의 예술 세계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그녀의 레거시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 세대 무용수들의 에너지까지 더해져 그녀의 유산과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새로운 미래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카네이션' 들판, 우리는 반드시 이 위대한 유산을 마주해야 한다.
✅LG아트센터 서울LG아트센터와 피나 바우쉬, 25년의 동행
피나 바우쉬와 부퍼탈 탄츠테아터가 처음 한국 관객들을 만 난 건 1979년 '봄의 제전'이었지만, 한국과의 깊은 인연이 시 작된 작품은 '카네이션'이었다. LG아트센터 개관작인 '카네 이션'은 피나 바우쉬가 직접 추천했는데, 이 작품이 탄츠테 아터의 정수를 보여줄 뿐 아니라, 새롭게 문을 연 공연장에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카네이션' 이후, 25년 동안 국내에 소개되었던 8편의 피나 바우쉬 작품은 오직 LG아트센터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특 히, LG아트센터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녀의 작품이 함께했 다. LG아트센터 5주년 기념작이자, 한국을 소재로 제작한 국가·도시 시리즈 '러프 컷', 10주년 기념작인 '카페 뮐러', '봄 의 제전' 등이 그러했다. 2009년 피나 바우쉬가 갑작스레 세 상을 떠나게 되면서 '카페 뮐러' 무대에 선 그녀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두 작품은 영원히 그녀를 잊지 못하게 만드는 순간으로 남겨졌다.
LG아트센터가 LG아트센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공 간에서 25주년을 맞이한다. 만약 피나 바우쉬가 여전히 우 리 곁에 살아 있었다면, 25주년을 장식할 공연으로 어떤 작 품을 추천했을까? 아마 그녀 역시, '카네이션'을 선택하지 않 았을까.
✅ 티켓가격
VIP석 150,000원
R석 130,000원
S석 90,000원
A석 60,000원